서울경찰청(청장 직무대리 박현수)은 영등포구 소재 범죄다발지역 중심으로 기동순찰대를 전략 배치해 치안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주민 제보와 CCTV 역추적으로 전과 21범의 상습절도범을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4일 10시경 기동순찰대는 서울 영등포구 일대 도보 순찰을 하던중 한 시민으로부터 “창문이 깨진 포터 차량이 중마루공원 주변 도로에 세워져 있어 불안하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기동순찰대는 즉시 현장을 확인하여 해당 차량이 3일 전인(4월 11일 22시경) 영등포동 소재 주차장에서 도난당한 차량임을 밝혀냈다. 주변 CCTV를 분석한 바 피의자가 4월 12일 03시경 훔친 차량을 인적이 드문 공원근처에 주차하고, 차량안에 있던 공구물품을 절취하여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차량을 절취한 범인의 이동 경로를 역추적하였고 시민제보 청취 후 약 3시간만에(4월 14일 13시경)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창고형 주거지에서 은신 중이던 피의자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 하였고, 4월 16일자로 구속하였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전과 21범의 상습범으로 지난 해 9월 출소 후 고물 수거 등을 하며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는 포터 차량을 이용하여 물품을 납부하는 생계형 운전자로(44세, 남) “도난 이후 경제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는데 경찰의 신속한 검거로 차량을 찾게되어 다행이다” 라며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차량 절도의 경우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아 시건이 되어 있지 않거나, 육안으로 차량 내에 키가 보이는 경우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다” 며 “운전 후 하차시에는 항상 차량 시정 및 차량 키를 놓고 내리지는 않았는지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범죄예방요령을 각별히 당부하였다.
<경찰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