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청장 직무대리 박현수) 기동순찰대는 지난 4월 23일, 신림역 일대 순찰 중, 경륜장 부근을 수 차례 배회하던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 끝에 8천억 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수배자(男, 37세/체포영장 발부자)를 검거하였다.
당시 기동순찰대는 해당 차량이 경륜장 주변을 반복적으로 순회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조회를 실시, 수배차량으로 확인되어 정차를 요구하였다.
차량 운전자가 이에 불응하여, 싸이렌을 울리며 수 차례 경고하였으나 계속 도주하여 약 500m 가량을 추격, 차량을 가로막고 둘러싸 대상자를 하차시켜 수배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하였다.
대상자는 ’22년부터 24년까지 약 3년간 8천억 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부산청에서 수사를 받던 중 수사망을 피해 서울로 도주하여 지난 3월경 수배된 자로,
수배차량 발견 당시 부산청과 공조하여 범죄혐의사항과 대상자 일치를 확인한 후 체포영장을 집행하였고, 즉시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경찰관의 눈썰미로 수천억 규모의 도박사이트 개장혐의 수배자를 조기에 잡을 수 있었다” 며, “현재 해당 수배자는 부산청에 신병을 이상 없이 인계하였고, 부산청에서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