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당시 9세, 現 45세) 36년 만에 가족과 극적인 상봉

 

36부친 사망 및 모친의 건강 악화로 고모 집에서 생활하다 실종된 아동을 성본 창설 및 보호시설 확인 등으로 발견해 가족과 상봉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실종자의 모친이 ’88.9월 남편이 사망하고, 자신도 건강이 악화되어 더 이상 실종자를 양육하기 어려워지자, 서울 강동구 소재 실종자의 고모 집에 실종자를 맡겨 생활하던 중 89. 5월경 당시 초교 3학년이던 실종자가 사라진 사건을 수사하였음

 

실종된 아동을 찾기 위해 무연고자 보호시설 52개소 탐문, 관련자 309명에 대한 DNA 채취·면담, ‘유사도 매칭* 분석, ‘성본창설** 확인 등 다각도로 수사한 결과, 장기 실종자를 특정하여 36년만에 가족과 상봉하게 하였음

* 유사도매칭 : 실종자 사진, 인적사항 등을 활용, 여타 사건과의 유사성 분석

** 성본창설 : ()과 본()을 새롭게 만드는 일

 

수사 경과

89, 실종 당시 고모가 서울 강동경찰서에 최초 신고하였고, 227월 실종자의 모친과 고모가 어렵게 상봉한 후, 울 강서경찰서에 재신고 하였으며, 242 장기실종사건 전담부서인 형사기동대로 사건 이관하여 전면 재수사 진행

 

실종자가 다녔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열람을 시작으로, 경찰 보유 데이터 및 건강보험, 통신사 가입 여부, 국민 지원금 지원 여부 등 각종 생활반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무연고자*일 가능성에 착안, 보호시설(서울, 경기 등) 52개소를 탐문, 무연고자 309명에 대해 DNA 채취, 대조를 진행하는 한편, 시설 입소 입양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노숙인 보호시설에 대한 수시 확인 및 홀트아동복지회 등을 통한 입양 여부를 지속 확인하였음

* 무연고자 : 신원이 불분명하여 인적 사항 및 가족 등을 알 수 없는 사람

 

또한,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이용, 계속적인 사도매칭 분석을 시도하던 중 최종 39명으로 대상자를 압축하였고, 이들의 보호시설 입소기록 등을 확인하여 가장 유사한 A씨를 특정하였음

 

이후, 부산 소재 모 소년 보호시설 입소 당시 아동카드에 부착된 A씨의 사진 발췌 후 고모를 통해 실종자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나, 주민등록번호 등이 상이하여

 

실종자와 유사 연령(’80년 태생) 및 동일 성명자 95 대해 실종자와의 유사성을 일일이 대조하던 중, 95년에 성본 창설한 A씨를 확인하고, 관련자에 대한 국과수 유전자 감정을 통해 최종 실종자를 특정하였고, 지난 달, 실종자와 가족의 상봉을 주선한 후 수사를 마무리하였음

 

실종아동 36년 만에 가족과 극적인 상봉 보도자료.hwp
0.23MB

 

 

 

<경찰청>